여기 모르면 간첩_대전 성심당 후기 | 꼭 사야 할 BEST 빵 추천

2021. 10. 28. 22:25놀고 먹는 게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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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때문에 대전 빵집 수준이 상향평준화되었다던데... 인정입니다.

성심당 본점. 1층은 베이커리, 2층은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람이 많아서 빵집 내부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다. 빵 종류가 다양하고 빵도 바로바로 채워져서 조금만 기다리면 따뜻한 빵을 얻을 수 있다. 5시쯤 방문했고 빵의 재고는 넉넉했다. 다만 초코 튀소가 없었는데 이제 판매를 안 하는 건가..?

빵 종류가 많아 즉석에서 구매하고자 한다면 결정장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혼란스러울 것이다. 나는 가기 전에 메뉴를 미리 정해서 갔고 빠르게 구매하고 나올 수 있었다. (대전 현지인의 추천 매우 만족스러움) (구매한 메뉴는 하단에)


골목 입구에는 성심당 케익부띠끄가 있다! 성심당 본점 바로 옆이다.

처음에는 굳이 케익 전문 판매점을 따로 운영할 필요가 있나 했지만 이곳이 성심당의 핵이다!!! 사실 성심당의 본체는 여기 케익부띠끄가 아닐까? 성심당 가서 케이크를 안 사 오는 건 바보다 바보. 본점에서 산 빵은 '음~ 맛있네~'라면 부띠끄에서 산 빵은 '핵존맛!'이었다. (구매한 메뉴는 하단에)


할로윈 데이라고 기념 쿠키와 마카롱을 판매하고 있었다. 본점은 할로윈이라고 따로 제품을 판매하거나 매장을 꾸며두지는 않았는데 케익부띠끄는 제품 출시와 매장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성심당 본점과 케익부띠끄 모두 매장 내에서 먹고 갈 수 있도록 자리가 여러 석 마련되어 있다. 매장 손님보다 포장 손님이 많아 자리는 널널했다.


솔직 후기

성심당에서 구매한 내역이다. 빵 가격이 착하다. 본점에 비해 케익부띠끄가 조금 더 비싸지만 맛은 훨씬 배로 맛있다.


먼저 본점에서 구매한 빵들 먼저 리뷰해보겠다.

  1. 튀소구마: 튀긴 소보루빵 앙꼬가 고구마 무스. ★★★☆☆
  2. 토요빵: 자색고구마를 추가한 빵 반죽. 속에는 찰떡 앙꼬가 들어있다. 은은한 고구마 향이 느껴진다. ★★★★☆
  3. 시오빵: 소금빵. 짭짤하고 부드러운 빵. 단순한 맛이지만 계속 생각난다. ★★★★☆
  4. 보문산 메아리: JMT 몽블랑. 달콤하고 부드럽다. 미친 맛이다. ★★★★
  5. 윌넛브래드: 호두빵. 겉면에 호두 알갱이가 많이 붙어있고 속에는 약간의 건포도가 들어있다. ★★★★☆

튀소구마

튀소가 성심당의 메인 메뉴이다. 물론 맛있다. 하지만 2개 이상 먹으면 물릴 것 같다. 특별하지 않고 무난한 맛이며 다소 느끼할 수 있다. 왜 팥이 아닌 고구마를 선택했냐면 팥이 고구마보다 더 느끼하다더라... 

Q: 성심당을 갔는데 왜 부추빵이 없느냐?

A: 어떤 사람이 얘기하기를 부추 속 맛이 토맛과 비슷하다고 함. 물론 를 먹어보진 않았다만 무슨 맛인지 알 것만 같아 구매하지 않았다.


토요빵

빵 겉면에 있는 건 소보루이다. 은은하게 고구마 향이 나면서 쫀득한 떡과 조화로웠다. 식어도 맛있었지만 갓 나왔을 때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담백한 걸 좋아한다면 추천.


다음으로 케익부띠끄에서 구매한 빵이다.

  1. 15겹 크레페(크레이프): 얇은 반죽 쫀득하고 맛있다. 생크림 맛있다. = 개 맛있다. ★★★★
  2. 순수롤: 부드러운 빵과 우유 향이 듬뿍 나는 느끼하지 않은 생크림. ★★★★
  3. 떠먹는 치즈케이크: 달콤한 메이플 시럽과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치즈의 풍미를 살렸다. ★★★★
  4. 오키도키슈: 기다란 빵에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슈크림도 하나도 안 느끼하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다. ★★★★

케익부띠끄의 좋았던 점은 케익 특성상 크림 때문에 잘 녹을 수 있는데 타지 손님들을 위해 얼음팩을 넣어 포장을 해준다. 1시간 이내라면 무료로 포장을 해주고 1시간 넘는 장시간이라면 500원의 추가 비용을 받는 것 같다.

포장을 꼼꼼하게 해 줘서 막 흔들고 다녔건만 크레페 모양이 조금 일그러진 것 빼곤 멀쩡했고 집에서 시원하게 케이크를 맛볼 수 있었다. 

케익부띠끄의 빵들은 모두 완벽했다. 그 이유는 크림에 있을 것 같은데 성심당에서 만드는 생크림, 슈크림 자체가 너무 맛있다. 난 생크림과 슈크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특유의 느끼한 맛 때문이다. 하지만 성심당 크림은 담백하고 고소하다. 전혀 느끼하지 않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한 판이랑 순수 롤케이크 한 줄 통째로 사 오고 싶었다.

다음에 또 대전을 가게 된다면 케익부띠끄를 중점으로 털어볼 예정이다.


총평

성심당 본점에서는 무조건 보문산 메아리를 구매할 것! 그리고 성심당에서 가장 유명한 튀소와 부추빵은 생각보다 맛있지 않다.

성심당 케익부띠끄에서는 무엇을 구매해도 기본 이상을 한다. 특히 생크림이나 슈크림이 들어간 메뉴는 꼭 구매하길! 이곳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미쳤다고 하더라...


내돈내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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